top of page

성령행전

사도행전을 일컬어 성령행전이라 합니다. 성령께서 초대교회 시절에 사도들을 통하여 행동하신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28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찍이 소천(召天)한 하용조 목사는 거듭 강조하기를 사도행전 29장을 기록하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하였습니다. 말하자면 하늘나라에 도서실이 있다면 사도행전 29장, 30장... 을 계속하여 기록하여 나갈 것이라 상상할 수 있겠습니다.


사도행전 28장 전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 복음의 증인이 1장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의 서두에 〈오직〉이란 말이 왜 있겠습니까? 교회의 사역과 크리스천들의 삶에는 성령이 임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옳은 말입니다. 성령 받아야 권능을 받고, 권능을 받아야 사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 이르셨습니다. 증인이란 말이 헬라어로는 Martyria입니다. 이 말에서 순교자 Martyr가 나왔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는 복음의 증인 되는 길이 곧 순교로 이어졌기에 결국은 같은 말로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우리 시대에 어떻게 순교자적인 삶을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예수를 전하다가 감옥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복음을 전하다가 크게 불이익을 당하는 것도 아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어떻게 순교자적인 삶을 살 것인가가 사도행전을 읽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성령이 실제로 임하기는 2장 첫 부분에서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이렇게 오순절에 성령의 불이 임하게 됨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시작되자 성령 충만케 된 사도들이 예루살렘 시내로 나가 뜨겁게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면 나가서 전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도 사도행전을 계속 써 나가게 됩니다.

19 views

Recent Posts

See All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지녀야 할 4 가지 자질

모든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바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들을 잘 감당하려면 꼭 갖추어야 할 4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이들 4 가지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크리스천들은 부단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굳건한 신앙과 신념입니다....

행복하게 삽시다(1)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갈까요? 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성경의 힘(2)

성경의 힘(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 성경 전체에서 〈태초에-〉란 말로 시작되는 책이 3 권입니다. 위에 적은 창세기의 태초입니다. 두 번째는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bottom of page